안희환 네가 나귀새끼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안희환(사단법인예수찬양방송선교회지도목사,예수비전성결교회)

기사입력 2020.03.25 15:19 조회수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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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환 네가 나귀새끼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안희환(사단법인예수찬양방송선교회지도목사,예수비전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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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있는 더이룸교회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더이룸교회 성도 한 분이 나를 보고 반가워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텔레비전에서 보다가 직접 보니 연예인을 보는 것 같다고 합니다. 유튜브로도 설교를 듣고 있다고 했습니다. 요즘 이런 일들을 자주 겪는데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속으로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안희환. 네가 나귀 새끼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사람들이 길에 옷을 깔아주고 종려가지를 흔들어주는 것은 너 때문이 아니고 네 위에 타고 계신 예수님 때문이다. 사람들이 호산나 하고 환호하는 것은 너 때문이 아니고 네 주님 때문이다.

 

안희환. 쓸데없기 고개 들지 말아라. 까불다가 한 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 하나님은 높여주실 수 있는 분이시지만 그와 동시에 바닥으로 낮추실 수도 있는 분이다. 건방떠는 나귀 새끼만큼 한심하고 추한 존재는 없다. 절대 까불지 말아라.”

 

하나님께서 끝까지 사용하신 사람들은 하나같이 겸손한 사람들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고 국제 정세가 변했습니다. 사울 왕 때만 해도 블레셋에 쩔쩔 맸습니다. 아람, 모압, 암몬, 에돔 등 주변 나라들 등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고생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왕이 된 후 나라의 위세가 달라졌습니다. 아람과 모압이 조공을 바칩니다. 에돔에 수비대를 둡니다. 암몬이 꼼짝 못합니다. 블레셋이 맥을 못 씁니다.

 

이 정도 되면 다윗의 마음속에 교만이 틈탈 만도 합니다. “나는 역시 위대한 왕이다. 리더십이 탁월하니 나라가 이렇게 강해지는 거지. 저 고개 숙인 왕들을 봐. 저 나라들이 가져온 조공 물들을 봐.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정도로 국가의 위상이 올라간 적이 없잖아. 나는 정말 대단한 인물이야.”

 

그런데 다윗은 결코 그렇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 고백하는 장면을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18.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삼하7).” 내가 이르렀다는 개념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르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자신은 철저하게 뒤로 물러나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역사상 바울 만큼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어디 있겠는지요? 그는 성경은 누구보다 많이 쓴 사람입니다. 영안이 열려 3층 전까지 들여다본 사람입니다. 여러 교회들을 세웠습니다. 수많은 은사들을 받았고 주님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성도들은 바울 사도를 존경했고 신뢰했으면 그 가르침에 순종했습니다.

 

바울 사도가 얼마나 큰 능력을 나타냈는지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11.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12.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19).” 요즘 이 정도의 능력을 나타내는 부흥강사가 있다면 수많은 군중들이 열광할 것입니다. 능력의 종이 나타났다고 환호성을 지를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는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립니다. 자기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10.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

 

바울의 발뒤꿈치도 따라가지 못한 정도로 작고 초라한 제가 고개를 뻣뻣이 들고 잘난 척 한다면 그것은 온 세상에게 조롱을 받고 비웃음을 살 일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분수를 잊지 말게 하옵소서. 더 바짝 엎드리게 하옵소서. 치켜 올려 세우는 사람들에게 현혹되지 말게 하시고 달콤한 인기에 중독되지 말게 하소서. 그저 주님의 종으로만 머물게 하소서.”

[안희환 기자 neupow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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